2020년1 2020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19년도가 얼마 안 남은 시점에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왔다. 이후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이 점차 뉴스에 자주 올랐고 마른 잔디에 불이 번지듯 전 세계로 퍼졌다. 마스크를 끼기 시작했고 사람 많은 곳은 의도적으로 피하게 됐으며 집과 직장 이외엔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. 이전에도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들을 힘들게 한적은 있지만 메르스 때를 제외하고는 그 영향이 그리 크게 미치지 않았다. 그러나 코로나는 확실히 달랐다 삶과 생각을 바꿨고 턱밑까지 쫓아와 장시간 위협하고 있다. 전 세계 사망자들과 감염자들의 수를 접하며 이제 정말 현실인지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다. 이렇듯 2020년은 코로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. 내 인생에서 집에 있는 시간이 내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았으리라... 2020. 12. 27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