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블린에서의 첫 일정은 기네스 팩토리 투어다. 매제가 미리 예약해두어 시간 맞춰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. 택시를 타고 가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물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.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맥주공장에 왔음을 체감했다. 기네스 맥주의 역사부터 재료, 만드는 과정, 그동안의 광고까지 매우 세심하게 잘 짜인 곳이었다. 맥주를 사랑한다면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. 우리는 긴 설명보다도 마지막에 제공하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목표였기에 빠르게 관람하게 위층으로 향했다. 360도로 트인 창을 보니 아일랜드의 시내가 펼쳐졌다. 날씨가 좋아 멀리까지 잘 보였는데 여기저기 신축 건물을 짓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. 매제에 말에 의하면 최근 몇 년간 더블린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한다. 기사를 찾아보니 2019년 아일랜드의 경제성장률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. 이유 중 하나는 낮은 법인세로 다국적 회사를 끌어안는 전략을 쓴다고 하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많다. 어쨌는 더블린은 도약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. 거품이 올라간 기네스 맥주를 마시며 몇 년 후의 더블린의 모습을 상상해본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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